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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생활

일본 집구하기

by 맹물주먹 2019. 2. 13.

목차

    안녕하세요. 맹물주먹입니다.

    집 구하기라고 글을 적었지만, 정확하게는 레오팔레스21에 관해 제가 느낀 점 입니다. 보통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로 오시면, 집에 대해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취업해서 오시는 분들은 처음에는 대부분 회사에서 기숙사를 제공해주거나 거주할 집을 마련해주고, 일본인한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제외하고, 제가 레오팔레스에 2년간 살면서 느낀 점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레오팔레스의 생활

    처음에 회사에서 기숙사로 방을 잡아준 곳이 레오팔레스였습니다. 지금은 이사를 했는데 레오팔레스로 이사 했습니다. 아무튼 일본에서 집을 찾다 보면 저런 레오파레스점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하면 일단 외국인도 보증인 없이 집에 간단하게 거주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가구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가구라고 하면 전자레인지, 냉장고, TV, 에어컨이 기본적으로 있고, 월 2,268엔을 지불하고 WIFI도 사용할 수 있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필요한 것은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복층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가격면에서는 나중에 다시 한번 말하겠지만, 제가 사는 주변에서는 레오팔레스보다 싼 곳은 없었습니다. 가격 면에서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기플렌이라고 30일 거주도 가능합니다. 일본에서 한 달 살아보시는 분이라면 레오팔레스에서 생활하는 것도 좋지만, 가격이 엄청나게 싸다 그 정도는 아닙니다.

    단점으로는 첫 번째가 벽이 너무 얇아서 방음이 전혀 안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잘려고 누우면 옆집에서 코 고는 소리가 들릴 정도 입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곳은 도쿄내지만, 그래도 변두리라 공실은 많아서 소음의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소음에 민감하신 분은 공실이 거의 없는 곳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보통 레오팔레스가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층에는 소음 문제 때문에 카펫이 깔려있는데 청소가 너무 힘듭니다. 세 번째는 복층입니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천장이 높아서 겨울이 되면 복층이 아닌 곳은 잠을 자는 데 있어서 너무 춥습니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난방을 틀어놓으면 일단 공기 자체가 너무 건조해지고, 전기세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복층에서 살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복층을 이용하게 됩니다.

    현재 레오팔레스 문제

    현재(2019.02.13 )뉴스에서 거의 매일 보도하다시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건축 시공 문제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데, 기준법상 벽이 2장 이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1장만 사용해서 만들었다든지 문제가 많아서 많은 사람이 강제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연락은 오지 않았지만, 언제 집을 비워달라고 연락이 올지 걱정입니다. 벌써 641채가 시공 문제로 사람들이 강제이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 말고는 싼 월세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그래서 지금 레오팔레스는 시공이 괜찮은 건물은 빨리 세입자를 찾으려고 평소보다 가격을 저렴하게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4월에는 이사 시즌이라서 가격이 지금부터 상승하기 마련인데 반대로 레오팔레스는 지금 월세가 내려가고 있으니 지금 이 시기를 노려서 잘 찾아서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추후 이사하라고 연락이 오면 그것에 관해 포스팅도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일본은 보통 우리나라와 달리 보증금이 아니라 시키킹, 레이킹이 존재합니다. 2달 치 월세를 미리 주고, 자기가 살 한 달 치 월세를 주므로 총 3달 치 월세를 내게 됩니다. 그리고 방을 뺄 때 청소비 등을 청구해서 100% 시키킹, 레이킹을 돌려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기가 조금 없는 지역이라면 시키킹만 받던지 아예 둘 다 안 받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시키킹만 받아서 처음 이사 비용이 20만엔 정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기로 사시는 분도 처음에 방에 들어오시려면 17만엔 정도는 평균적으로 필요합니다. 방 하나에 3명까지 공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한 달에 월세+관리비(보통 5000엔)+수도,전기,가스+WIFI까지 해서 5만엔 정도 매달 소비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면서

    해외에서 이사 하거나 처음에 거주하면 걱정이 많이 될 텐데, 싸고 좋은 곳을 찾으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합니다. 인터넷으로도 가격을 비교해서 좋은 곳으로 들어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처음 이사할 때 과장이랑 이야기하면서 일본에 귀신많다던데 귀신 나오는 집으로 이사하는 거 아닌가 하고 웃으며 말한 적이 있는데 그때 大島てる여기서 자기가 봐둔 집 검색하면 그 집에서 사람이 사망했는지 어떤 이유로 사망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지도에 불꽃 모양인지 영혼 모양인지로 나타나던데 한번 집을 계약하기 전에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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