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워킹으로도 여기저기 관광지 돌아다녀 보고, 국내에서도 내일로를 이용하여 유명한 관광지를 가보아도, 책이나 블로그에서 추천해준 관광지 그지역 자체만 볼거리가 있고 주변에 볼 곳이 없다는 점이 항상 불만이였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맛집도 이게 정말 극찬할 정도의 맛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저한테 있어서 관광지하면 관광지 자체도 중요하지만, 관광지 주변에서 즐길 거리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외 관광을 가게 되면 시간 분배가 정말 중요한데 여기저기 이동하다가 시간과 돈을 소비해버리면 너무 아깝다고 느끼기 때문에 최대한 하루를 알차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어디까지 주관적이니 이점 참고해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약 2년간 도쿄에서 생활하면서 친구나 부모님이 오면 추천해서 가는 코스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여행코스는 도쿄에 도착한 첫날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정리하고 2시쯤 숙소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에비스요쿄쵸(恵比寿横丁)->에비스 맥주박물관->에비스역 선술집->도쿄타워 or 스카이트리 이렇게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어가 가능한 분이라면 구글에 グルメ라고 검색해서 찾아가거나 일본어를 못 하시는 분이라도 구글 크롬을 사용하여 일본인이 직접 추천해준 곳을 검색해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글들은 약간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고, 또 제가 원하는 정보도 적어서 제 주관대로 글을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근 2년간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생각하는 거지만 음식의 양이 너무 적습니다.
부모님은 처음 일본에 오셔서 “이게 다야?” 하고 항상 물어보셨다.
1. 에비스 요쿄쵸(恵比寿横丁)
처음으로 가면 좋은 곳은 에비스 요코쵸입니다.
여러 개의 가게가 상가 안에 모여있습니다. 초밥이나 고기, 라면(ラーメン) 가게가 모여있는데, 肉寿司가 인기가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 납니다. 죄송합니다.
나는 생전 처음으로 말 회를 먹어봤는데, 질긴 소고기 느낌이었습니다. 20대인 친구들이나 30대 초반에 들어간 선배는 좋아하셨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어머니도 처음으로 말 회를 드셨는데, 맛은 있는데 말고기라고 하니 약간 거부감이 든다고 했지만, 나머지 음식은 대체로 맛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여기 오셔서 식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인기가 많으니 3시에 맞춰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게마다 개점(開店) 시간이 다르지만 가장 빠를 게 여는 곳이 3시였습니다. 2018년 기준입니다.)
2. 에비스 맥주박물관
배 좀 채웠으면 다음으로는 맥주 박물관입니다.
(솔직히 여러 블로그나 일본 방송에서도 싸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한국 기준으로 생각하면 절대 충분한 양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대식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소식가입니다.)
워낙 유명하고 도쿄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보는 곳인데 딱히 맥주 마시는 것 말고는 할 게 없는 거 같습니다. 회사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에비스가 부자 동네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쇼핑을 하려고 해도 다 비싼 느낌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찍은 사진도 다 없어져 버렸고 워낙 유명한 곳이니 조금만 검색해 봐도 나오므로 이만 넘어가겠습니다.
3.에비스역 선술집(立ち食い)
여기를 가장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곳도 역시나 50대인 부모님은 비싸다고 하셨습니다.)
출근하기 전에 NHK에서도 싸게 먹고 마실 수 있는 고급튀김집이라고 소개한 집입니다. 물론 싼 기준이 에비스 부자들 기준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제 기준에는 그래도 비쌌습니다. 그래서 3시쯤 먹고 박물관에서 마실만큼 마시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외관 모습과 내부 모습입니다. 서서 먹는 곳이라 의자가 없습니다. 5시부터 영업 시작하니 시간 맞춰서 가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6시부터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아 오기때문에 자리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지라고 안내책 등을 보면 소개가 나오지만, 주위에 회사도 많으므로 퇴근 시간에 보면 정장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때 무 튀김이랑 새우튀김을 먹었습니다. 무의 크기는 사진상 상당히 크게 보이고 TV를 볼 때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시켜보면 손바닥만 한 크기입니다. 사진에 속지 맙시다. 아무튼, 맛은 상당히 만족했었습니다. 메뉴판에 인기라고 적혀있고, 5가지 메뉴가 있는데 그중에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정도 질에 저 가격이면 너무 비싸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에비스 박물관에 가게 된다면 역 근처에서 걸어서 얼마 걸리지도 않으니 튀김집이랑 요코초에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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